[강점]"오늘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고 계신가요?”

2024-04-25

"오늘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고 계신가요?”
 :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



천문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을 글로 풀어내는 심채경 박사 . 그녀는 2019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미래의 달 과학을 이끌어 갈 차세대 과학자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한 번 시작되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기 연구에 참여하지만, 매일 연구하며 얻는 작은 성취에 기쁘고 행복하다는 그녀. 차갑고 이성적인 과학자 같지만 자신의 일을 얘기할 때면 활짝 미소지으며 즐거워 보이는 그녀의 행복 비결에 대해 살펴볼까요? -By 가은-



천문학을 사랑하며 연구하는 '내가 좋아'

출처: 알쓸인잡


천문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을 글과 말로 풀어내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달 연구자 심채경 박사1에 대해 아시나요? 2019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미래의 달 과학을 이끌어 갈 차세대 과학자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었던 그녀. 국내 달 탐사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22년 8월 발사한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KPLO)’ 개발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런 그녀가 더욱 많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꿈을 이루기 위해 밟아온 힘겨웠던 시간과 현실에 대해 나누면서부터인데요. 에세이『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에서 그녀는 20대 청춘을 바쳐 힘들게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도, '비정규직 연구자'로 일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적나라하게 나누기도 했죠. 그녀의 꿈을 향한 스토리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까지 힘겨운 시간을 견디면서 지불해야 하는 기회비용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했던 것 같아요. 비슷한 맥락의 얘기는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서도 이어졌는데요.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꿈, 일, 기회비용 등에 대해 얘기하는데, '행복'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었어요.


"나는 원래 공부하고 연구하는 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노벨상을 받는 과학자가 되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하루하루가 행복한 거다."


"나는 거창하게 큰 목표를 꿈꾸며 사는 사람이 아니다. 목표하는 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과정에서 단계적인 성취는 있기 마련이다. 성패 여부에 따라 성과가 있고 없고를 판단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정규직 연구원이 된 지금도, 여전히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달 연구를 수행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천문학을 연구하는 자신의 삶이 좋고 행복하다고 말하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그녀는 자신의 행복은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매일 추구하는 데서 더해지기 때문이라고 하죠. 이를 통해 엿볼 수 있는 행복의 비결은, 어쩌면 너무나도 단순하게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에 있는 것 같아요. 즉, 타인의 판단보다는 '스스로의 가치 판단'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 단순히 성패의 결과로 성과를 판단하지 않고 '과정에서 이루는 단계적인 성취'에 집중하는 것들 말이죠. 

 물론, 이러한 행복을 느끼려면, 선제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내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혹은 '내가 생각하고 도달하고 싶은 성공이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정리도 필요할 텐데요. 핵심은, 스스로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고 그 일을 통해 작은 성취라도 꾸준히 달성하는 루틴이 일하는 수많은 시간 동안 느낄 행복의 확률을 더 높인다는 점이겠죠.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하신가요? 혹시, 좋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어려우신가요? 그렇다면, 행복한 사람들의 비결을 알아보고 내 삶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나아가 강점으로 행복의 파이를 조금 더 크게 만드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봐요! 



행복해지려면, '되고 싶은 모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출처: 플라톤 아카데미


 흔히, 인간은 단편적으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형태의 유기체라고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이러한 다양한 모습을 '자아'에 빗대어 표현합니다. 심리학자 토리 히긴스(Tory Higgins)는 우리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나의 모습과 현재 나의 모습 사이에서 괴리를 느낄 때, 좌절감 따위의 행복과는 반대되는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히긴스의 '자기 불일치(Self-Discrepancy)' 이론은 이러한 정서 과정을 잘 설명해 줍니다. 자기 불일치 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기에 대한 개념은 이상적인 자기(Ideal self) , '현실적 자기(Real self)', 그리고 '당위적 자기(Ought self)'의 세 개의 개념으로 구분됩니다.  


  1. 이상적 자기(Ideal Self):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의미함.

  2. 현실적 자기(Real Self):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 현재 나의 모습을 의미함.

  3. 당위적 자기(Ought Self): 사회나 타인으로부터 기대되는 자신의 모습. 되어야만 하는 나의 모습을 의미함.


 우리의 내면에는 이 세 개의 자기 개념이 공존하며 상호작용을 하는데요. 서로 간의 불일치, 즉 괴리는 우리의 행동, 정서 및 동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현실 자기와 이상적 자기의 괴리는 행복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행복을 연구하는 심리학자 최인철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들은 현실적인 자아와 이상적인 자아 사이의 괴리가 적다'고 합니다3. 즉,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며 자기 자신의 열망과 꿈을 추구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때문에, 자신의 꿈과 열정을 삶 속에서 실현할 때 진정한 만족과 성취감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한편, 당위적 자아에 매몰된 사람들은 자신의 기대나 사회적 압력에 부응하려는 삶을 살면서 자주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합니다3

 그렇기 때문에,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가 되고 싶은 상태'를 스스로 정의하고, 일상에서 이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바로 이러한 관점이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나만의 행복을 축적하는 요소가 아닐까요?  



현실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의 균형을 돕는 'TANAGEMENT Wheel'

태니지먼트는 3 가지 자기의 상태를 분석하기 위해, 욕구 강점과 행동판단 강점을 구분해서 보고 있어요. '욕구 강점'은 내가 타고난 자연스러운 강점을, '행동판단 강점'은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후천적으로 학습한 강점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욕구 강점은 현실적 자기, 행동판단 강점은 내가 되고 싶은 이상적 자기와 되어야만 하는 당위적 자기의 개념이 합쳐진 강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 욕구 강점: 내면의 자연스러운 욕구에 기반한 강점을 의미함. '현실적 자기'와 관련 있음.
  • 행동판단 강점: 이성적 판단에 의해 발현되는 강점을 의미함. '이상적 자기'와 '당위적 자기'와 모두 관련 있음.  


TANAGEMENT Wheel_욕구와 행동판단 강점


 현실적인 자기와 이상적인 자기의 괴리는 TANAGEMENT Wheel 을 통해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TANAGEMENT Wheel은 우리가 가진 욕구 강점(현실 자기)과 행동판단 강점(이상적, 당위적 자기)의 크기를 가시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 도구인데요. 이를 통해, 우리는 현실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의 괴리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행동판단 강점에는 미래에 우리가 이상적으로 되고 싶은 모습이거나, 사회에서 요구 받아 일시적으로 되고 싶은 모습이 모두 포함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현실적인 자기와 이상적인 자기를 파악하려면, 행동판단 강점이 이상적인 자기가 반영된 것인지 혹은 현실적인 자기가 반영된 것인지 구분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래의 <그래프 해석하는 방법과 개선 방법>을 참고하시면 더 풍부하게 자기 개념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프 해석 방법과 개선 방법>

 Wheel 상에서, 노란 실선의 그래프는 욕구 강점을, 회색 점선의 그래프는 행동판단 강점을 나타내는데요. 노란 실선의 욕구 강점은 낮은데 회색 점선인 행동판단 강점이 높다면, 행동판단 강점으로 어느정도 성과는 내고 있지만 노력해도 탁월한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욕구 강점이 뒷받침되지 않은 행동판단 강점은 쓸수록 스트레스와 번아웃도 심해질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내가 하고 있는 역할과 일에서 욕구 강점을 의도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두 강점의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편, 노란 실선의 욕구 강점은 높지만 회색 점선인 행동판단 강점은 낮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현재 하고 있는 일이나 업무에서 행동판단 강점을 발휘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는데요. 업무가 적성에 맞는지 고민이 되고, 하는 일에 동기부여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 계시다면 지금 하는 일이나 업무에서 의도적으로 욕구 강점일 쓸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사용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관점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아티클을 통해, 자신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현실에서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강점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현재 나의 상태를 분석해 보고 싶다면, 태니지먼트 검사와 강점 리포트를 통해 도움을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문헌

날카롭지만 ‘따뜻한’ 천문학자 심채경

2  내 안의 자기 불일치, 헤쳐 나갈 수 있다
3 최인철. (2018). 굿 라이프. 서울: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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